
지은이: 헤리에트 에쉬브룩
옮긴이: 최호정
출판사: 키멜리움
출판일: 2022.11.18
아마추어 탐정 스파이크는 길에서 차가 퍼져 곤란을 겪던 중 질 제프리라는 매력 넘치는 여성을 만나 그녀의 집으로 초대를 받습니다. 그녀는 고장 난 차를 고칠 때까지 집에 머물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렇게 샤론 저택을 방문하게 된 스파이크는 질의 후견인인 샤론 박사, 이웃인 페더스톤, 간호사인 윌슨 양을 만나게 됩니다. 샤론 저택의 고용인인 헨리는 부품이 없어 바로 차를 고칠 수 없다고 말하고 그 때문에 샤론 저택에 하루 머물게 됩니다.
질의 쌍둥이 여동생이라는 메리는 보지 못했지만 이 집 안 사람들에게는 이상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서로를 미워하고 적대하는 분위기였죠.
저녁 식사 후 이런 이상한 집안 분위기를 생각하며 산책을 하다 돌아온 스파이크 앞에는 더욱 놀라운 일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 집의 주인인 샤론 박사가 칼에 찔려 바닥에 누워있고 나머지 가족들은 모두 놀라운 얼굴을 하며 그 시체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을 본 것입니다. 그는 서둘러 경찰에 연락을 하고 지역 경찰인 실콕스와 함께 사건을 조사하기에 이릅니다.
조사를 하면서 집안 식구들에 대한 위화감은 더욱 커지는데 질의 동생인 메리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신경을 쓰지만 질은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메리의 상태가 안 좋다며 멀리 있는 주치의 카맥까지 일부러 불러들이고 카맥도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샤론 저택을 방문합니다.
조사가 진행되던 중 페더스톤이 자신이 샤론을 살해했다고 자백하고는 도망가 버리지만 스파이크는 그 사실을 의심하고 계속 수사를 이어갑니다. 과연 누가 범인인 것일까요?
샤론 저택의 비밀은 어때?
이 소설은 현대에 쓰인 소설이 아닙니다. 작가인 해리에트 에쉬브룩은 이 소설에서도 등장하는 아마추어 탐정 스파이크 시리즈의 첫 이야기 ‘세실리 테인 살인사건’을 1930년에 출간하고 그 뒤로 이 시리즈를 일곱 편 발간합니다.
예전 소설이어서 그런지 ‘이건 너무 뻔하잖아.’라는 느낌을 주는 요소도 분명히 있지만 뒤에 밝혀진 범인은 분명 허를 찌르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더욱 놀라운 결말이었겠죠. 클래식 추리소설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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