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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안락탐정 리뷰, 줄거리, 감상

by 컬처매니아 2023. 10. 30.

안락-탐정-표지

 

지은이: 고바야시 야스미

옮긴이: 주자덕

출판사: 아프로스 미디어

발간일: 2023.01.17

 

 

꽤 유명한 탐정 사무소에 탐정과 조수가 있습니다. 티격태격 대화를 이어가던 사무실에 ‘후지 유이카’라는 연예인이 갑자기 찾아옵니다. 연예인에게 고질적으로 따라붙는 스토커에 대한 고민 상담이었습니다.

 

이 스토커는 도가 지나쳐 두려움에 활동도 잠정적으로 중단할 정도였습니다. 그럼 누가 범인인지 의뢰인의 집에 가서 한번 확인을 해봐야겠죠?

 

No, No, 우리 탐정은 본인의 사무실 의자에 앉아 의뢰인과의 대화만을 통해 범인이 누구인지를 알아내는 뛰어난 탐정입니다. 안락탐정이라 불리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이 탐정에게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방문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아이를 유괴당한 것 같은 사람, 자신이 후원하는 단체의 비리에 대해 궁금한 사람, 본인이 아무것도 먹지 않는데도 살이 찐다고 생각하는 사람까지 찾아와 탐정에게 의뢰합니다.

 

소소한 읽을거리, 평이한 내용

‘앨리스 죽이기’로 게이분도 문예서 부문 대상을 수상한 고바야시 야스미의 연작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총 6편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런 유형의 탐정은 일반적으로 안락의자 탐정이라고 합니다.

 

안락의자 탐정은 이미 제시된 사실을 토대로 자신의 직관과 추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을 말합니다. 

 

안락의자 탐정은 추리 소설의 역사 속에 다수 등장하는데 100kg이 넘는 거구로 안락의자 탐정을 할 수밖에 없는 네로 울프와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스 마플이 유명합니다.

 

안락의자 탐정의 진정한 맛은 치밀한 추리와 뛰어난 직관인데 이 소설에서는 추리도 직관도 느끼기는 좀 어려운 점이 아쉽습니다. 

 

맨 마지막 이야기에서 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약간은 풀리지만 그래도 납득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전작인 ‘앨리스 죽이기’도 중간에 읽다가 덮었는데 아무래도 이 작가와는 작풍이 잘 맞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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