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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우선 이것부터 먹고 리뷰, 줄거리, 감상

by 컬처매니아 2023. 10. 26.

 

저자: 하라다 히카

옮긴이: 최고은

출판사: 하빌리스

발행일: 2022.11.02

 

우선 이것부터 먹고는 얼마 전에 포스팅 한 낮술의 저자 하라다 히카의 소설입니다. 의도하고 책을 고른 것은 아닌데 같은 작가의 작품을 연달아 읽게 됐네요.

 

낮술에서와 마찬가지로 우선 이것부터 먹고에서도 음식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섯 명의 대학 동창이 창업한 의료 스타트업 기업 그랜마’. 이곳에 가사 도우미인 가케이가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회사에서 먹고 자는 일이 많은 데다 살벌해진 회사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CEO인 다나카가 가사 도우미를 고용하게 된 것입니다. 

 

가케이씨의 업무 내용은 일주일에 3, 오후 2시에서 6시까지 4시간 동안 주방과 욕실청소, 저녁과 야식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가사 도우미를 들이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직원들이 마음을 열게 된 계기는 역시 음식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으며 어느새 마음의 장벽을 허물게 되고 가케이씨는 회사 직원들의 기댈 언덕이 되어 회사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직원 중 한 명이 가케이씨가 어떤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게 되면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가케이씨의 사생활이 직원들의 관심을 모으게 됩니다. 

 

이 남자 뿐만 아니라 가케이씨는 다른 남자와도 관련이 있었는데 이는 그랜마와도 관련된 일이었습니다.

 

우선 이것부터 먹고는 이야기 자체도 흥미롭고 따라가기 편한 이야기라 금세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어떤 음식을 같이 먹는다는 것의 힘은 인간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식구라는 말이 가진 위력은 대단하죠. 이 책에 등장하는 요리도 다채롭습니다. 카레우동, 주먹밥, 닭튀김, 돈지루, 겐친지루, 도미밥 주로 가정에서 많이 먹는 음식들이 군침을 삼키게 합니다.

 

부담 없이 따뜻한 이야기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만족하실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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