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요리
감독: 마크 미로드
출연: 랄프 파인즈, 안야 테일러 조이, 니콜라스 홀트, 존 레귀자모
개봉: 2022.12.07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외딴섬에 있는 레스토랑 호손. 한깨 식사 비용은 180만원, 선택된 12명만이 참석할 수 있는 저녁식사에 타일러(니콜라스 홀트)와 마고(안야 테일러 조이).

마고는 타일러의 헤어진 애인을 대신해서 이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임에는 연예인, 기업가, 의사, 음식평론가 등 다양한 손님들이 참석했습니다.
레스토랑 호손의 셰프인 슬로윅(랄프 파인즈)은 요리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 인물이었습니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직원들과 셰프의 인사말로 시작된 식사는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면서 손님들은 자신의 과거 잘못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웬만해서는 만든 사람들의 노고를 생각해서 영화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는 삼가는 편인데 이 영화는 좀 많이 아쉽습니다.
출연진도 화려하고 초반에 호기심을 일으키는 이야기 전개 방식도 훌륭했지만 이것이 끝까지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이야기가 후반부로 갈수록 맥이 빠지는데 이런 느낌을 주는 가장 큰 원인은 개연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왜 등장인물이 이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설득이 부족하다 보니 그 후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이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아깝네요. 안야 테일러 조이가 매력적으로 나오는 것 하나가 위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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