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스릴러
감독: 맷 러스킨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 캐리 쿤, 알렉산드로 니볼라
공개일: 2023.03.17 Disney+
연쇄 살인마가 여성들을 노린다!
1965년 보스턴 일대에서 세명의 여인이 목 졸려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들의 죽은 모습은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스타킹을 목 주변에 리본처럼 해놓은 것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선물이나 장식품처럼 말이죠.
이 사실에서 ‘레코드 아메리칸’ 신문 기자인 로레타는 이 사건들이 동일범에 의해 벌어진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레타는 이 연쇄 살인범에 대해 기사를 써 레코드 아메리칸’은 이 사건을 단독 보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사건들 사이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신문사에서는 후속 기사를 쓰지 못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다시 교살 사건이 벌어지고 결국 신문사에서는 베테랑 기자인 진과 로레타가 팀을 이우러 사건을 취재하도록 합니다.
여성 기자 두 명이 잔혹한 연쇄 살인 사건을 취재한다는 것은 당시 매우 드문 일로 신문사에서는 이 상황을 한껏 이용하려고 합니다. 두 사람의 사진도 기사에 함께 실으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했죠. 하지만 이것 때문에 신원이 알려지면서 범인에게 위협을 당하기도 합니다.
과연 이런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는 인물을 로레타와 진은 밝혀낼 수 있을까요?
평이한 서사, 평범한 스릴러
이 영화는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피해자가 13명이나 발생한 보스턴 교살자 사건은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피해자의 숫자도 많았던 데다가 범인을 잡는데 난항을 겪었다는 점에서 당시 크게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연쇄 살인사건을 처음으로 보도한 로레타와 진의 활약을 따르면서 범인을 파헤쳐갑니다.
잔혹한 수범의 연쇄살인 사건이라는 점, 두 명의 여성 기자가 사건을 쫒는다는 점, 안이한 대처와 체면만 생각하다 수사 시기를 놓치는 경찰. 영화를 흥미롭게 만들 수 있는 포인트는 많은데 영화는 너무나 평이합니다.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이 치밀하게 그려진 느낌도 들지 않고, 목숨을 걸고 취재를 했다는 광고 카피가 무색할 정도로 긴장감도 없습니다.
여성 기자가 취재한 살인사건이라는 것에 너무 의미를 두고 의존한 나머지 이야기 자체가 가지는 맛을 살려내는 것에는 신경을 못 쓴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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