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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쇼트 리뷰, 줄거리, 등장인물, 정보

by 컬처매니아 2023. 10. 22.

빅쇼트-포스터

 

장르: 드라마, 실화, 금융

감독: 아담 맥케이

출연: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 핀 위트록

개봉: 2016.01.21

 

 

2005년 마이클 버리(크리스찬 베일)는 주택 저당 증권 MBS를 살펴보던 중 모기지 채권 상당수가 엄청나게 위험한 것을 알게 됩니다. 

 

이후 곧 미국에서 시장 붕괴가 일어날 것을 예측하고 은행권에 가격 하락에 배팅하는 공매도를 제안합니다.

 

마이클은 몇몇 은행에 찾아가 모기지 채권보험을 만들어 달라고 하며 총 13억 달러를 투자합니다. 

 

이런 마이클을 모두들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이클이-통화를-하고있다

 

하지만 마이클은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런 마이클의 일은 소문이 나고 이를 들은 제러드 베넷(라이언 고슬링)은 자신도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회사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마크 바움(스티브 카렐)의 회사와 연결됩니다. 

 

제러드는 마크에게 모기지 부실에 대해 설명하며 보험을 사라고 권유하고 채권이 망하면 스와프를 통해 10~20배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설득합니다. 마크는 현재 상황이 어떤지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 조사를 진행합니다.

 

리커트가-글을-쓰고있다

 

실제로는 상황이 훨씬 심각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직업이 불분명한 사람들에게도 대출을 해주고 대출한 사람들은 집을 가진다는 사실만 알고 있고 이자가 얼마나 되는지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대출로 집을 몇 채씩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마이클은 투자자의 돈으로 스와프에 투자했으나 투자자들의 반발은 심했습니다. 

 

마이클은 변동 금리가 시작되는 2007년부터 시장이 폭락할 것이라 설명하지만 투자자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스와프에 대한 수수료만 계속 내야 되는 답답함에 마크는 제러드에게 이런 상황을 따지고 제러드는 마크를 라스베가스에 데리고 가 진실을 확인시켜 줍니다. 

 

바움이-한손을-들고있다

 

마크는 모기지를 직접 거래하는 사람들조차 심각성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모든 사람들이 속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크는 시장이 곧 무너질 것이고 확신하고 스와프를 더 구매하게 됩니다.

 

2007 4월 업계 1위인 뉴센트리 파이낸셜이 파산신청을 내면서 서브프라임 사태의 서막을 알립니다. 모기지 채권은 쓰레기가 되고 마이클의 회사가치는 급등하게 됩니다.

 

마이클이-바닥에-누워있다

 

 

서브프라임 사태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웠는가

이 영화는 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에 대해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마이클 루이스의 논픽션 <빅쇼트>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미국 제작자협회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아카데미 상에서는 각색상에 그쳐 아쉬움을 더한 영화였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무분별한 대출로 인해 금융기관들이 파산하며 금융시스템이 휘청거리녀 전 세계의 금융 시스템이 위기를 맞았던 사건입니다. 

 

경제문제를 다루는 영화이다 보니 낯선 용어로 인해 이해가 힘든 부분도 있고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그 당시의 상황을 묵직한 호흡으로 끌고 나가는 흡입력이 대단합니다. 

 

고발적 다큐멘터리 요소와 영화적 재미가 잘 어우러져 어려운 내용임에도 무리 없이 영화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크리스찬 베일이 엄청난 자기 확신으로 주위의 반대를 모두 묵살하고 공매도를 밀고 나가는 마이클의 역할을 맡아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스티브 카렐도 마크 바움을 인상 깊은 캐릭터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이런 연기자들의 힘이 어려운 내용 때문에 산만해 지기 쉬운 관객의 시선을 모아주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제러드-베넷-바스트샷

 

요즘의 경제상황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입니다. 이번의 경제 위기는 서브프라임과는 다르게 코로나로 인한 유동성 장세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과연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을까요? 

 

자본주의에 인간의 욕심이 개입하는 한 이런 일들은 끊임없이 반복될 것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듯 이런 위기에서도 이익을 취하는 사람이 있고 모든 것을 잃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과연 어디에 속하게 될지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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