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드라마, 로맨스, 퀴어, 코미디
감독: 매튜 로페즈
출연: 니콜라스 갈리친, 테일러 자카르 페레즈, 우마 써먼
공개일: 2023.08.11
미국 대통령 아들 알렉스는 영국 왕세자 필립의 결혼식에 사절로 참석합니다. 필립의 동생인 헨리 왕자와 몇 년 전 국제회의에서 만난 후 감정이 안 좋았던 그는 술김에 그와 아웅다웅 다투다가 대형 웨딩 케이크를 건드리게 됩니다.
헨리와 알렉스는 케이크 범벅이 되고 이 둘의 사진은 인터넷에 올라가 문제가 됩니다.
이 일이 영미 사이의 무역협정에 장애가 될 거라 생각한 미국과 영국은 헨리와 알렉스가 몇 년간 친구 사이였다고 말하며 둘의 사이좋은 모습을 언론에 보여주기 위해 알렉스를 런던으로 보냅니다.
친구인척 하며 언론 인터뷰와 행사에 참석하는 두 사람. 어린이병원 방문 행사에 갔다가 갑자기 난 큰 소리에 보디가드들이 병원 창고에 두 사람을 넣어둡니다.
이때 처음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 두 사람. 알렉스는 몇 년 전 국제회의에서 헨리가 자신을 냉대했던 것을 이야기했고 헨리는 그 당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힘들어 자신이 무례하게 행동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둘의 사이는 급속히 가까워집니다.
그 후 문자와 전화로 계속 소통하던 중 헨리가 신년파티에 참석하고 그때 헨리가 알렉스에게 키스하면서 갑자기 둘 사이가 어색해집니다.
하지만 영국의 자선 폴로 대회에서 재회하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게 되면서 싶은 관계가 됩니다.
알렉스는 어머니의 대통령 재선운동을 돕기 위해 텍사스를 방문하고 텍사스까지 찾아온 헨리와 하룻밤을 보내는데 다음 날 아침 대통령 비서인 자흐라에게 둘 사이를 들키게 되어 어머니에게 커밍아웃합니다.
아들의 커밍아웃을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어머니. 알렉스의 부모는 헨리와 알렉스를 위해 텍사스의 별장으로 초대합니다.
알렉스는 헨리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려 하는데 그 말을 듣던 도중 헨리는 자리를 피해 런던으로 돌아와 버립니다. 헨리는 왜 그러는 것일까요?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빨강, 파랑 어쨌든 찬란’은 어때?
케이시 맥취스턴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빨강, 파랑, 어쨌든 찬란’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240여 개국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되었는데 주말 전 세계 프라임 비디오 영화 시청자수 1위, 주말 오프닝 수치만으로 역대 프라임 비디오 로맨틱코미디 영화 3위를 차지하는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시청자수만 높은 것이 아니라 이 작품을 공개한 시기에 신규 회원 숫자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덩달아 원작 소설도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14위까지 껑충 뛰어올랐죠.
원작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읽어보지는 않아서… 아무래도 원작이 인기가 있어서 오프닝에 이런 기록이 나온 것이겠죠?
만듦새는 음… 평범합니다. 잘 만든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작품의 만듦새로만 이야기하자면 비슷하게 왕자와 평민의 동성애를 그린 ‘영 로열스’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하지만 두 주인공이 워낙 잘 생긴 데다가 케미가 좋아서 원작 팬들이 열광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영상화를 기다려온 팬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보기에 지루하지는 않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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