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드라마, 코미디, 로맨스
감독: 존 레퀴, 글렌 피카라
출연: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줄리안 무어, 엠마 스톤, 마리사 토메이
개봉: 2011.07.29
칼(스티브 카렐)은 좋은 직장과 중학교 때부터 만나 결혼한 아름다운 아내, 귀여운 아이들까지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모든 것을 가진 남자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아내 에밀리(줄리안 무어)가 이혼을 요구하는데 거기다 아내는 직장 동료 데이비드 린드하겐과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슬픔에 잠겨 매일 같이 바에 찾아가 술로 슬픔을 달래던 칼은 그곳에서 잘생긴 픽업 아티스트 제이콥(라이언 고슬링)을 만나게 됩니다.
제이콥은 칼에게 이미지 변신을 해서 다른 여자들을 만나보라고 권합니다. 아내에게 복수하는 심정으로 제이콥의 조언대로 하는 칼.
제이콥은 전형적인 아저씨인 칼을 멋지게 스타일링 해 매력 넘치는 중년 남성으로 탈바꿈시킵니다. 이런 칼에게 여자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지사. 결국 바에서 9명이나 되는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제이콥도 바에서 헤나(엠마 스톤)라는 아가씨를 만나 작업을 걸어보지만 거절당한 후 칼을 만나 그의 인생을 바꿔놓습니다.
그 와중에 남자친구에게 청혼을 받지 못한 헤나가 홧김에 제이콥에게 키스를 하게 되고 둘은 데이트하는 사이가 됩니다. 헤나에게 푹 빠져 장래까지 생각하게 되는 제이콥입니다.

에밀리의 생일날, 가족들은 에밀리를 위한 파티를 준비하고 공부 때문에 집을 떠나 있었던 큰 딸도 남자친구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그 남자친구가 바로 제이콥이었습니다. 헤나는 칼과 에밀리의 큰 딸이었던 것입니다. 제이콥의 여자관계를 아는 칼이 이를 그냥 두고 볼 리가 없습니다.
당장 딸하고 헤어지라고 제이콥을 몰아붙입니다 과연 이 얽히고설킨 관계들은 어떻게 정리가 될까요?
편하게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이 영화는 스티브 카렐이 직접 제작과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명작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시나리오가 워낙 탄탄한 데다 화려한 출연진에 깔끔한 연출까지, 로맨틱 코미디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에서 다루는 각 에피소드들도 재미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이 영화에서 제일 눈에 띄는 것은 출연한 배우들입니다.
다들 한 영화에 주연을 맡아도 손색이 없는 배우들이 다 모여있으니 저절로 이야기에도 힘이 생기는 느낌입니다.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마리사 토메이는 4년 후에 앞에서도 포스팅한 영화 <빅쇼트>에서 다시 뭉치게 됩니다. 2시간 정도 되는 러닝 타임동안 재미있는 로맨틱 코미디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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