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공포
감독: 스콧 쿠퍼
출연: 크리스찬 베일, 해리 멜링, 질리언 앤더슨, 루시 보인턴
공개일: 넷플릭스 2023.01.06
베일신의 최신작입니다. 안 볼 수가 없죠.
페일 블루 아이는 루이스 바야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명탐정으로 유명한 랜더(크리스찬 베일)는 미국 육군 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에서 일어난 학생의 죽음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웨스트포인트로 오게 됩니다.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생각했던 학생은 실은 살해당한 것이었고 누군가 그의 심장을 도려내 가져갔습니다.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닌 악마 의식과도 관련이 있겠다는 생각에 수사를 진행해 나가는 랜더.
그의 조사에 잘 협조해주지 않는 학생들 사이에서 조사에 난항을 겪던 그에게 에드거 앨런 포(해리 멜링)라는 이름의 학생이 다가와 함께 수사를 진행해 나가게 됩니다.

시체의 손에서 찢어진 쪽지를 발견한 랜더는 이 종이에 무슨 내용이 적혀있었을지 포에게 추리를 맡깁니다. 찢어진 종이에서 글 전체 내용을 유추한 포 덕분에 웨스트포인트 의사의 딸인 리아(루시 보인턴)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랜더와 포는 리아의 가족들에게 접근하며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얻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분위기의 미스터리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보는 내내 즐거웠지만 너무 템포가 느리고 어둡다는 인상을 받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 감독의 전작인 ‘몬테나’도 약간 비슷한 느낌이었죠. 사건이 해결된 후 반전도 있는 작품이지만 느린 템포와 잔잔한 연출이 약간 흥미를 반감시킨 느낌입니다.

주연을 맡은 두 배우가 연기의 합이 잘 맞는 데다가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있어 그나마 영화가 산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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