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드라마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모리 나나, 데구치 나츠키, 하시모토 아이, 마츠오카 마유, 릴리 프랭키, 마츠자카 케이코, 토키와 다카코
공개일: 2023.01.12 9부작
‘마이코의 밥상’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9부작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을 본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바로 감독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브로커’의 감독입니다. 안 볼 수 없죠.
꿈을 위해 달리는 소녀들
이 이야기는 게이샤가 되기 위해 아오모리에서 교토로 수련을 나온 두 여자아이의 이야기입니다. ‘키요’와 스미레’가 그 주인공입니다.
게이샤가 되기 위한 수습생인 마이코가 되기 위해 교토에 온 두 사람은 훈련을 시작하지만 뛰어난 실력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스미레와는 달리 키요는 마이코가 되기에는 재능이 없다며 아오모리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습니다.
하지만 재능도 있고 좋아하던 요리사가 되어 소꿉친구 스미레와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이야기는 마이코들의 일상과 계절에 따른 풍물을 보여줍니다.
'마이코의 행복한 밥상' 체크 포인트
‘마이코의 행복한 밥상’은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2017년부터 연재되고 있는 고야마 아이코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입니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작품입니다.
게이샤는 요정이나 연회석에서 전통적인 춤이나 노래로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하죠. 우리나라의 기생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현대로 오면서 예술적인 가치와 전통을 잇는 부분에 더 의미를 많이 부여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드라마가 논란에 휩싸였던 것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미성년자가 술자리에 드나드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충분히 이해할 만한 부분입니다. 아무리 전통이라고 하지만 미성년자가 술자리에 있다니…. 흠….
하지만 이 드라마의 미덕도 분명히 있습니다. 각자가 자신이 원하는 것, 자신이 가진 재능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주변에서 이를 응원해 주는 모습은 역시 사람의 마음을 벅차게 만드는 무엇인가가 있네요.
이 드라마에서 스미레 역을 맡은 데구치 나츠키는 세븐틴 모델로 데뷔, 22년부터는 논노의 모델을 맡고 있다고 하는데 오랜만에 본 장래가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하마베 미나미 이후로 처음보는 미인에 연기도 좋습니다.
심지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키요 역을 맡은 모리 나나는 드라마 ‘이 사랑 데워드릴까요?’에서 처음 보았는데 역시 제가 좋아하는 타입은 아닙니다.
하지만 22살 나이에 16살 소녀를 연기해도 위화감이 1도 없는 것은 대단하네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즐겁게 볼 수 있는 인간미 넘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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