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드라마, 요리
출연: 카도와키 무기, 사쿠마 류토, 나카무라 아오이, 토다 케이코
방송일: WOWOW 2023.03.24~202.305.26
전쟁이 끝나고 6년쯤 지난 교토. 8대째 내려오는 교토 요릿집 ‘쿠와노키’의 장녀 이치카는 요리를 좋아하고 재능이 있는 여성이었지만 요릿집 부엌에 여자가 설 수는 없다는 규칙 때문에 호텔의 주방에서 서양 요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가인 ‘쿠와노키’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원조를 받기 위해 자신보다 15살이나 어린 야마구치 가문의 삼남 아마네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아마네와 이치카는 처음 만남에서 각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며 정상적인 부부관계는 맺지 말자고 합니다.
야마구치 가에서 쿠와노키를 원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1년 안에 쿠와노키가 정상화되지 못하면 그 자리에 호텔을 지으려는 속셈이었죠.
이런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어떻게 해서든 쿠와노키를 재건하려고 아마네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냅니다.
마들렌을 만들어 교토의 마이코들에게 선전용으로 나눠주거나 다른 요릿집에서 거절하는 미군들의 식사를 맡기도 하죠.
이런 과정을 통해 이치카와 아마네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갑니다.
하지만 쿠와노키의 경영상태는 그다지 호전되지 않고 오랫동안 근무했던 요리사도 망해가는 집에는 있을 수 없다며 나가버립니다.
이에 아마네는 이치카가 쿠와노키의 주방을 맡아야 한다고 하지만 관례를 깨는 것에 거부감이 컸던 이치카는 망설입니다.
하지만 아마네의 설득과 현실적인 문제로 이치카는 쿠와노키의 요리장을 맡게 되고 세상의 편견과 쿠와노키의 재건을 위해 싸우게 됩니다.
‘칼과 풋고추’는 어때?
담담하지만 쉬지 않고 다음 에피소드를 누르게 만드는 드라마입니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는데 너무 오래 시간이 걸리는 커플이지만 합심해 가면서 쿠와노키를 재건해 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요.
음식을 통해 마음을 전하는 이치카가 사랑스럽습니다. 이런 이치카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는 아마네는 남편의 귀감이네요.
차분하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끄는 드라마입니다. 보시게 되면 나도 모르게 정주행 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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